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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 ‘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내년 의대 자율 모집” 정부가 2025학년에 한해 이미 배정된 의대 증원 규모의 절반까지 대학이 자율 조정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증원 ‘원점 재검토’와 ‘1년 유예’에 대해선 “필수의료 시급성과 2025년도 입시 일정 급박성 등을 감안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고수해 온 의대 증원 2000명 방침에서 후퇴한 것인데, 증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해 온 의료계는 오히려 “2000명이 주먹구구라는 방증”이라며 반발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며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대와 경북대 등 6개 국립대 총장들은 전날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 2024-04-19 20:54:35
- 벼랑 끝 네타냐후 보복 카드…美 만류에도 이란 공격 왜? 이스라엘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19일(현지시간) 이란 본토를 겨냥한 재보복에 나서면서 중동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이스라엘이 공격한 이스파한은 수도 테헤란 남쪽 400여㎞ 지점에 위치한 인구 220만명의 대도시다. 이스파한 공항과 제8육군항공대 등 다수 군사기지와 군시설이 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이날 공습도 이들 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매체를 인용해 “이스파한은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발사한 여러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공습의 원점 중 하나를 타격해 이번 공습이 보복 성격임을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이스파한주에는 지하 나탄즈 농축 시설을 비롯해 이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핵심인 핵시설도 위치해 있으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이란 핵시설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미국과 서방 주요국의 강한 만류에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선 배경에는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2024-04-19 22:25:42
- 부산과 약 50㎞ 떨어진 대마도 바다서 규모 3.9 지진 19일 오후 11시 27분 54초께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북북동쪽 96㎞ 해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01도, 동경 129.64도로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진 곳이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을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 규모를 4.0으로 추정했다가 이후 수동 분석을 거쳐 규모를 3.9로 조정했다. 이번 지진에 따라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은 느낄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19 23:55:12
- ‘인사 장고’ 尹 대통령, 이르면 주말 비서실장 발탁 윤석열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을 놓고 4·10 총선 참패 이후 9일째 장고를 이어 갔다. 신임 비서실장으로는 그간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들을 비롯해 중량감 있는 경제계 인사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까지도 정치권 안팎 인사들로부터 여러 후보를 추천받고 고심을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신속보다는 신중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피로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신중한 선택을 하기 위해 (인선이) 길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만 새 비서실장 체제에서 다음 주 영수회담을 가지려면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준이 필요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뒤로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 비서실장으로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이정현 전 의원 등이 전부터 거론된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장제원 의원은 여권 내 반 2024-04-19 21:08:23
- 러 외무장관 "우크라와 평화협상해도 휴전은 안 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시작하더라도 휴전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협상할 준비가 됐지만 이스탄불 협상 때와는 다르게 다시 협상한다면 전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특별군사작전을 계속 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 지도부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22년 3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평화 협상이 중단된 이후 직접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이스탄불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우크라이나가 모든 것을 철회하면서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2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을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을 스스로 금지한 것이 평화의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2024-04-19 23:40:21
- 직원·단골 짬짜미…호텔 카지노서 이벤트 당첨금 가로채 부산의 한 유명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직원과 고객이 미리 짜고 수억원의 이벤트 행사 당첨금을 가로챘다가 호텔 측의 자체 조사에서 덜미가 잡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카지노에서 진행 중인 ‘슬롯머신 고객 사은 이벤트’ 당첨금을 부정 취득한 슬롯머신 관리 직원 4명을 징계 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외국인 단골 고객에게 사은 이벤트 슬롯머신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당첨금을 받아 나눠 가졌다. 이들이 빼돌린 당첨금은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코로나19로 카지노를 찾는 고객이 감소하자 직원 수도 같이 줄였다. 이로 인해 감시가 소홀해지자 직원들이 이벤트 정보를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이벤트 당첨금을 받아 나눠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벤트 당첨금에 한번 맛을 들인 이들은 엔데믹 이후 카지노가 정상 운영된 뒤에도 계속 이어졌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다. 특정 고객이 계속 이벤트에 당첨되는 점을 수상하게 여 2024-04-19 22:22:59
- 이준석, 尹·이재명 회담에 “협치 모양새만 가져가면 곤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야권 지도자를 만나겠다고 한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단순히 협치하는 모양새만 가져가는 형태가 돼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도 사안의 중차대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의미한 회담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외교 협상도 사전 협의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놓고 최종적인 도장을 찍는 형태가 되는 것처럼 야권도 쟁점 사안들 특히 이런 채 상병 특검 같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의 명확한 협조 시그널을 받은 뒤에 움직이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다른 야당들을 제외하고 이재명 대표에게만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교섭단체를 꾸린 당이 민주당이다 보니까 그렇게 범위를 국한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원 2024-04-19 18:34:50
- 미 S&P 500 지수 장중 5,000선 하회…2월 이후 처음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장중 5,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8분께 전장 대비 20.17포인트(-0.4%) 하락한 4,990.95로 장중 저점을 낮춘 뒤 5,000선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P 500 지수가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S&P 500 지수는 이날 오전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것이란 기대가 최근 미 증시의 약세 요인으로 지속해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가했지만, 양국 간 추가 무력 공격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미 증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모습이다. 2024-04-19 23:59:38
- ‘하늘의 암살자’ 리퍼, 군산에 떴다…한미훈련 첫 참여 19일 공군 군산기지 활주로에 들어서자 미 공군 무인공격기 MQ-9 리퍼가 취재진을 맞았다. 머리 위로는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적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 모의표적을 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전투기들이 착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지 위를 한 바퀴 선회한 F-15K가 먼저 활주로에 착륙하자 미군 F-16 전투기도 곧이어 착륙했다. 한미 연합 편대군 종합훈련(KFT)에 참가한 양국 전투기들이다. KFT 훈련은 군산 공군기지에서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한미 공군 군용기 100여대와 장병 140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를 가정해 공대공 및 공대지, 정찰, 수송등 군용기의 임무 수행 능력을 키우는 정례 훈련으로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MQ-9 리퍼가 처음으로 KFT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이란의 군부 일인자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사건에 동원됐다. 굉음을 내는 다른 전투기와 달리 MQ-9 리퍼는 조용히 하늘로 날아올랐다. 정밀유도 2024-04-19 20:28:00
- 여친 성폭행 막다 11세 지능장애…법정서 가해자가 한 말 원룸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막으려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 남성이 “평생 잘못을 잊지 않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사죄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제1형사부(고법판사 정성욱)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9)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앞서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50년이 무겁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 기일에 피해자의 현재 건강 상태와 치료 경과, 피해 회복 등과 관련해 양형 조사를 결정한 바 있다. 양형 조사 결과 여성 피해자 B(23)씨의 경우 오른손은 어느 정도 다 나았지만, 왼손은 여전히 손끝 감각, 느낌이 잘 없고 저림 현상이 있으며 합의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를 많이 다친 남성 피해자 C(23)씨는 4개월간 입원해 치료비만 5000만원 이상 들었다. 처음에는 정신연령이 5살이었지만 현재는 중학생 수 2024-04-19 13:42:04
- 국내 증권사서 美주식 주간거래 중단…현지 ATS 전산장애 국내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19일 낮부터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대체거래소(ATS)의 전산장애가 원인이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낮 12시30분쯤부터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증권사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중단됐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현지 거래소 서버 이슈로 인해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조기종료 됐다고 공지를 남겼다. 이번 사태는 미국 현지 ATS인 ‘블루오션’의 서버장애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오션은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오버나잇 세션’(야간거래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ATS로, 한국시간으로 미국주식을 주간에 거래하려면 이 회사를 통해야 한다. 업계는 22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이뤄지는 프리마켓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4-04-19 19:25:41
- 공수처, ‘골프 접대’ 이영진 헌법재판관 ‘무혐의’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골프 접대’ 논란이 일었던 이영진 헌법재판관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2022년 8월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8개월 만이다. 공수처 수사1부(부장검사 김선규)는 19일 이 재판관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이같이 결론 내렸다. 이 재판관은 2021년 10월 인척 관계인 한 사업가의 고등학교 동문 A씨의 이혼소송 알선 명목으로 골프 등을 접대받고, 금품과 골프 의류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022년 8월 한 시민 단체가 이 재판관을 공수처에 고발해 수사가 시작됐다. 공수처는 사업가인 A씨를 올해 1월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4차례 조사하고, 지난해 12월엔 이 재판관을 서면으로 조사했다. 공수처는 “이 재판관이 A씨의 이혼소송 알선 명목으로 향응과 금품을 수수했다는 피의 사실을 뒷받침하는 직접증거는 A씨 진술이 유일하다”며 “관련 장소 폐쇄회로(CC)TV,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통화 내역, 골프 의류 박스 2024-04-19 15:46:32
- 중동리스크 확산에 글로벌 금융시장 또 ‘출렁’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공격에 따른 중동 리스크 확산에 19일 세계 자본시장이 출렁였다. 아시아 증시는 장중 3% 넘게 빠졌고 유가와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이 전해진 직후 전날 대비 3% 넘게 빠진 2553.55까지 밀렸다. 2600선 회복 하루 만에 다시 250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이후 소폭 반등하며 1.63% 하락한 2591.8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1.61% 하락한 841.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중동 리스크 확산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증시를 거둬들였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장중 3% 넘게 하락해 3만6000선까지 밀렸고, 홍콩 항셍지수도 오전 중 2% 하락했다. 전병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황은 단순히 중동 정세의 혼란이 심화됐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의문을 제기한 셈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2024-04-19 19:00:00
- ‘반감기’ D-1 비트코인 상승세…전문가들 전망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7만3797달러)보다는 15% 낮은 수준이다. 벌써 4번째 반감기를 맞은 비트코인이지만, 전문가들조차 가격 전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1% 오른 6만3535달러(약 8767만)에 거래됐다. 약 50일 만에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던 전날과 비교하면 5% 이상 오른 것이다. 대외적인 악재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별다른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한 상황에서 금리와 전쟁 등의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이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반감기는 새로운 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여겨져 왔다. 오는 19일 2024-04-19 09:58:59
- 경찰, '파업 불참' 전공의 명단 공개한 의사 압수수색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에 동참하지 않거나 병원에 복귀한 일부 전공의들의 실명이 포함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퍼뜨린 의사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8일 전공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담긴 ‘참의사 명단’을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게시해 전공의들을 압박한 혐의로 의사 5명에 대해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가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파견한 ‘공중보건의 명단’을 페이스북에 올린 의사 1명에 대해서도 같은 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메디스태프에 해당 명단 등을 게시한 혐의 등으로 앞서 입건됐다. 복귀하려는 의사들을 압박해 정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블랙리스트 작성 이유와 제3자와의 관련성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들이 올린 참의사 명단은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의사 커뮤니티에서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공개한 명단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수련병원 2024-04-19 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