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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출마는 두번째 쿠데타”… 민주 집중포화

입력 : 2025-04-24 18:19:43 수정 : 2025-04-24 18: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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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거부하고 시정연설
12조짜리 ‘대권놀음 추경’ 말 나와
민생 파탄 낸 계엄 사죄도 빠져”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한 권한대행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는 “2차 내란이자 윤석열을 부활시키려는 두 번째 친위 쿠데타”라며 결코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한 대행을 겨냥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기민석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을 향해 “대선 출마 망상을 버리고 국민 앞에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것을 두고도 “한참 밑지는 통화를 하고도 대단한 업적인 양 자랑하고 있다”며 “외신에는 출마설을 흘리면서 국내에는 아닌 척 차출론인지 추대론인지 상황을 즐기고 있다. 대선에 출마할 자격도, 능력도, 깜냥도 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이 55년 공직 봉사의 명예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 연설에 나선 것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불과 일주일 전 대정부질문에는 일방적으로 불출석을 통보한 한 권한대행이 이날은 국회를 찾아 추경 필요성을 호소했다”며 “본인이 가고 싶은 자리만 가고 하고 싶은 일만 하는 한 권한대행에게서 윤 전 대통령이 겹쳐 보인다. 이러니 이번 추경을 두고 ‘한 권한대행의 12조원짜리 대권 놀음’이란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민생경제를 이 지경으로 파탄 낸 결정타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이다. 그에 대한 사죄는 왜 시정연설에 담기지 않았나”라며 맹공했다.


변세현 기자 3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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