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전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로 데뷔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과 콜드플레이와 BTS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열창했다.

콜드플레이의 공연에는 관객을 무대 위로 초청해 추천곡을 부르는 ‘송북(songbook)’ 코너가 있다. 진은 일반 관객처럼 플로어석에 있다가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의 지목을 받아 무대 위로 올라왔다. 진은 마틴이 연주하는 키보드에 맞춰 ‘디 애스트로넛’을 함께 불렀고,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등 우정을 과시했다.
진은 콜드플레이와 함께 ‘마이 유니버스’ 무대도 꾸몄다. 진과 마틴은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며 손을 꼭 잡고 관객에게 90도로 인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콜드플레이와 BTS는 그간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이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는 2021년 9월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특히 마틴은 진의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의 작사·작곡·연주에 직접 참여했고, 진은 2022년 10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찾아가 마틴과 이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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