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윤영이 손석구와 친구 사이라고 밝히며 오랜 이상형으로 탁재훈을 꼽았다.
지난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190회를 맞아 ‘흔들러 온 사람들’ 편으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가수 한혜진, 강다니엘, 배우 강은비, 최윤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최윤영은 친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로 배우 손석구를 뽑았다. 다만 MC들은 단순 친구 사이는 아닌 것 같다고 의심하는 상황. 특히 김준호는 “나랑 지민이도 15년을 선후배 사이로만 지냈다”며 “남녀 사이는 모르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2019년 방영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상대 배우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 실제로 최윤영이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여자들’(이하 ‘골때녀’)을 출연했을 때 손석구가 커피차도 보내줬던바.

다만 최윤영은 “우리 둘이 그런 사이는 아닌 것 같다”며 “축구를 잘 못해서 선발이 안 됐는데 잘 부탁한다고 한 행동이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또 당시 손석구는 커피차에 “오늘도 앉아만 있냐”, “뛴다고” 등 문구를 삽입해 찐친 면모를 드러냈다.
최윤영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탁재훈을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옆에 앉아서 너무 긴장돼 말을 못 꺼냈다”며 “진짜 오랜 이상형이다”라고 수줍어했다. 이에 탁재훈은 “DM 좀 보내도 되냐”며 “요즘 전화번호 안 물어본다”고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제 지인들도 저의 이상형이 재밌는 분, 탁재훈이라는 걸 모두가 안다”며 “4년 전에 지인 분의 친분으로 식사 자리에 (탁재훈을) 불러줬다”고 추억했다. 다만 탁재훈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 이에 그는 “잠깐 오셨는데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인이 말하기를 너무 인기가 많으시다”며 “젊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극찬했다. 이에 탁재훈은 “인기는 뜬구름 같은 거다”라고 겸손을 보였다. 또 김준호와 이상민을 보며 “얘들을 봐라”며 “인기도 없는데 결혼한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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