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명칭으로 창립
창시자 문선명 총재 1940년대 말에 이미
북한에서 새말씀 전파를 위한 선교 개시
일본 1958년, 미국 1959년 세계선교 출발
새 말씀의 불길 전례 없이 짧은 기간 번져
종교·국가·인종 초월한 가정연합의 글로벌 평화 실천
2000년 이후 참다운 가정서 유엔까지 활동
한학자 총재, 성스러운 어머니의 마음 바탕
공생·공영·공의의 종교 패러다임으로 전환
평화의 꿈을 위한 ‘중단 없는 전진’ 큰걸음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시작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200여개국에 선교의 기반을 뿌리내린 세계종교로 성장했다. 종교사에 전례가 없는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동력은 ‘하나님의 창조 이상을 이뤄드리겠다’는 원대한 비전이었다. 가정연합은 하나님과 인류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규정한다. 이러한 부모와 자식 관계 속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체율하며 이를 마음과 몸의 일치, 인간 간의 화합,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위한 핵심 가치로 삼아야한다고 본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지구에 항구적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래 전 인류 한 가족’의 세계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는 평화 비전을 제시했다. 가정연합은 한국에서 태동해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간 K-종교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종교와 국경, 인종을 초월한 다양한 비정부기구를 창설해 세계공동체 운동을 펼쳐왔으며, 해마다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위해 신앙의 조국인 한국을 찾고 있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
가정연합은 1954년 5월 1일 서울시 성동구 북학동, 지금의 중구 신당동 391-6번지에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명칭으로 창립됐다.
창시자 문선명 총재는 일찍이 하나님의 계시와 소명을 받아 인류 구원과 평화 세계 창건의 섭리적 대업을 이루는 데 나섰다. 1940년대 말 교단 창립 이전, 이미 문 총재는 북한에서 새말씀 전파를 위한 선교를 개시했다.

6.25전쟁 기간에는 부산 범냇골을 기점으로 교리(‘원리강론’)의 근간인 ‘원리원본’을 탈고했고, 대구·서울 등지로 전도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서울에서 교수, 학생들을 비롯한 지식인 계층이 대거 입교하면서 사회적인 몰이해와 박해에도 불구하고 부흥의 길을 개척해나갔다. 창립 초기 20여 개에 불과했던 교회는 1960년대 들어서면서 1000여개(전도소 포함)로 확대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어린양 혼인잔치 ‘참부모 현현’과 축복 결혼의 역사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인류가 한 가족으로 함께 사는 평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1960년 4월 11일 성스러운 결혼식, ‘성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성혼식’은 잃어버린 선한 부모의 자리를 되찾는다는 의미가 있다. 이후 양위분은 인류의 참된 부모의 마음으로 세계 자녀들을 품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가정연합은 ‘하나님을 중심한 결혼’이 단순히 남녀의 만남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 생명을 창조하고, 참된 사랑을 찾아가며, 하나님의 창조사업을 이어가는 성스러운 길이라고 여겨 ‘축복’이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축복’을 통해 새로운 가정이 시작되고, 사회가 형성되고, 국가가 건설되며, 하나님의 평화세계가 이뤄지기를 소망하였다.
1961년 36쌍으로 첫 축복식이 한국에서 열렸다. 이후 국경과 차별이 없는 평화 이상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종교와 국가, 인종을 초월한 초종교·초국가 차원의 축복운동이 세계적으로 전개됐다. 이는 원수 국가의 남녀가 결혼하여 그 가정이 사랑으로 하나 되면, 그 가정 안에서 심리적 국경이 해소되고 사랑의 결실인 자녀를 통해 원한의 과거를 넘어 평화로운 미래를 소망할 수 있다는 평화 비전을 담은 것이다. 20세기에 시작된 참가정 운동은 세기를 건너 현재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세계선교 활동과 미국의 도덕성 회복 운동
1958년 일본, 1959년 미국으로 세계선교가 출발됐고, 1960년대 선교의 기반이 마련됐다. 새 말씀의 불길은 세계 젊은이들의 마음에 전해져 전례 없이 짧은 기간 동안 세계적인 선교가 이뤄졌다. 체계적인 목회자 양성 시스템과 식구 수련이 확립되고, 1966년 ‘원리강론’이 출간되는 등 교회가 점차 정착됐다.

1970년대부터는 세계선교의 중심이었던 미국의 건국정신을 일깨우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가정연합은 기독교와 자유민주세계 대표 미국을 향해 “하늘이 미국을 축복하신 것은 미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를 위한 것”임을 역설하며 미국 34개 도시와 미 의회, 양키스타디움, 워싱턴 DC 모뉴먼트 광장 등에서 미국의 지도자들과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다. 이를 계기로 미국 청년들을 중심으로 도덕성을 회복하는 정신혁명이 촉발됐고,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도덕성 각성 운동이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들어 판자집이나 작은 주택에 머물던 교회를 A타입 모양의 교회로 건축하기 시작하면서 내적 성장의 기반 위에 외적으로 교회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대사회운동과 남북통일운동
1980년대는 종교의 화해와 일치를 촉구하는 초교파운동과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범국민운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이와 함께 교회의 기반이 안정화되면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들이 전개됐다. 교수와 청년학생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전국 단위로 농촌봉사활동, 향토 야학활동 등이 펼쳐졌다.

특히 미·소 냉전이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던 시기에 공산주의 종언을 선언하는 등 공산주의 팽창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1990년 공산주의 수장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 회담은 소련 붕괴와 개혁개방정책을 이끈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1991년 결국 소련 연방은 해체됐다.

1991년에는 국내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동토의 땅’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화해와 협력, 소통의 활로를 실질적으로 개척하였고, 그 평화의 씨앗은 신통일한국을 위한 확고한 기반이 되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과 참가정 운동
앞으로의 평화세계는 여성의 모성적 사랑, 친화력이 이끌어 갈 것이라는 선견으로 1992년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설립해 여성 중심적 평화운동을 펼쳐왔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세계평화여성연합은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은 1994년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하나님의 섭리적 경륜과 계시 속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결성을 발표했고, 1996년 7월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가정연합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1997년 4월 10일을 기해 교단 명칭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공식 변경됐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창조본연의 이상세계는 궁극적으로 참된 이상가정 안에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섭리적 발전과 시대 요청에 따라 그 명칭을 가정연합으로 천명하게 된 것이다. 이런 맥락 속에 가정연합은 축복결혼식을 통한 참된 가정 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적인 차원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갔다. 특히 오랜 기간 국내 합계출산율이 1명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는 축복결혼식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 이상 구현을 위한 선도적 활동
새로운 천년, 인류가 꿈꾸던 평화이상세계가 개막된 2000년 이후 가정연합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평화세계를 이루기 위해 참다운 가정에서 유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가정교회를 더욱 활성화하면서 세계본부교회를 이전, 새로운 정착의 시대를 열었으며 평화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2005년에는 국가와 인종, 문화를 초월한 세계평화 실현의 국제기구로 천주평화연합(UPF)을 창설, 전현직 국가수반과 각계 최고 지도자, 그리고 양위분으로부터 임명받은 수백만의 평화대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2012년 문선명 총재 성화 이후에도 평화의 꿈을 이루기 위한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한학자 총재는 ‘중단 없는 전진’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
선학평화상 설립과 세계과학자대회 등을 통해 지구적 난제인 기후변화와 난민·질병·식량·인구·여성과 아동의 인권 및 교육 등의 해법 제시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인류의 미래를 준비했다. 인류사를 뒤흔든 그릇된 이념과 사상, 종교로 인한 수많은 대립과 갈등, 전쟁의 위협들이 자유와 평화, 통일과 행복의 새로운 이야기로 승화돼 새 시대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세계기독교성직자연합, 정상연합, 국회의원연합 등 수많은 단체와 기구를 설립하고 국제적 서밋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구상 유일한 분단지역 한반도가 항구적 평화 모델의 거점으로써 세계평화를 견인할 수 있는 천일국의 본향이 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으며, 제반 사업으로 유엔과 국제기구 유치운동, DMZ 평화공원조성 운동, 피스로드 프로젝트 등을 세계적 차원에서 전하며 아시아태평양문명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진정한 평화가 정착되려면 이 땅의 모든 미래 세대가 밝고 건강한 비전과 교육받을 권리를 폭넓게 누려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 수많은 장학 및 교육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본연의 이상세계는 하나님을 찬미하는 노래와 춤, 참사랑의 선율이 가득함을 설파하며 유니버설발레단, 리틀엔젤스예술단을 비롯한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단체를 키워왔다.
◆‘하늘부모님성회’ 시대 선포와 초종교 시대
한학자 총재는 미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에서 하나님이 하늘부모님이심을, 당신이 바로 6000년 만에 현현한 초림독생녀임을 선포하였고, 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공감하였다. 또한 세계 7개 권역과 종단을 대표한 지도자들이 하늘부모님을 모신 인류 한 가족 이상 실현을 위해 뜻을 함께 했다.
오랜 기간 고통의 그늘에 있었던 아프리카를 해원·축복하는 특별섭리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의 경륜 속에 지구촌이 거듭날 수 있도록 신국가·신통일세계 섭리 체제를 확립했다.
이러한 기반 위에 2020년 5월 모든 인류가 하나님은 하늘부모님이심을 알고, 하늘부모님 앞에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하늘부모님성회’ 시대를 선포하고, 특히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사에서 묻혀 있던 섭리의 진실을 밝히며 21세기 종교를 일깨우고 있다.
이후 천일국 국민 전체가 공유할 핵심 가치로 하늘 섭리로 본 참부모님의 위상과 가치 ‘참부모론’을 확립하고, 천일국 섭리사관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를 통해 하늘의 선민이 가져야 할 정체성과 위상을 바로 할 수 있게 인도해왔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그리고 마침내 2025년 4월 13일 ‘인류 한 가족’의 꿈을 담은 천원궁의 문을 열었다. 천원궁 박물관은 인류공동체의 모델을 향한 평화 교육의 전당으로 다목적 홀, 박물관, 미술관 등으로 조성됐으며 그 중 천일성전(天一聖殿)은 인류의 부모 되시는 하늘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성전으로 천지인(天地人) 컨셉으로 건축됐다. 천원궁은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제시해 초종교 시대를 열고자 하는 새로운 도전이다. 여성(성)의 가치, 특히 성스러운 어머니(Holy Mother)의 마음에 바탕한 공생·공영·공의의 종교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다. 인종, 국가, 종교를 초월해 인류 보편적인 사랑과 전통을 깨닫고 모든 삶의 문화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핵심 장소로써 미래 문명을 위한 새로운 상상을 펼치는 곳, 생명과 평화세계를 위한 K 스피릿을 발산하는 ‘평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