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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난 남친, 고향 다녀온다고 했던 날? 실은 친구들과 클럽가서 '원나잇'

입력 : 2019-04-05 15:39:16 수정 : 2019-04-05 15: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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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을 함께한 남자친구가 자신의 친구와 연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카카오톡 채팅창에는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욕이 널려있었다.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9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해온 남자친구가 자신의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를 사정없이 깎아내린 뒷말을 보고 충격받은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인 여성 A씨는 "남자친구의 이중성에 상처받았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지금까지 속이고 기만해온 남자친구에게 치가 떨린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A씨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로 있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9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온 남자친구가 있었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A씨의 남자친구는 그야말로 한결같은 사람이었다. 자신에게 가벼운 욕설 한마디도 뱉은 적 없던 남자친구를 A씨는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이날 A씨의 9년간의 사랑이 처참히 무너지게 된 사건이 일어났다.

 

A씨는 남자친구가 친구에게 보낸 카톡 대화창을 우연히 보게 됐다. 

 

친구와 대화가 오간 카카오톡 채팅창에서 남자친구는 "X년", "X 같은 년"이라는 보기에도 험한 욕을 하고 있었다. 

 

평소 다정다감한 성격의 남자친구가 보낸 이런 메시지를 보고 놀란 A씨는 남자친구의 카톡 대화창을 살펴보았다. 그 내용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남자친구가 해당 욕설로 저격했던 대상은 다름 아닌 A씨 자신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카톡 대화창에는 A씨가 본가에 다녀온다고 했던 날 당일에 남자친구와 친구들이 클럽에 가서 원나잇을 한 대화가 적나라하게 오가고 있었다.

 

카톡 창에서 믿을 수 없는 남자친구의 언행을 본 A씨는 배신감에 몸서리가 쳐졌다.

 

"나를 욕했다는 사실보다 그 이중성에 상처받았다"라고 말하던 A씨는 "겉과 속이 다른 게 사람이라지만 어떻게 9년이라는 시간을 그렇게 속여왔는지 모르겠다"며 실망한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미 양가 부모님도 알고 각 집에 왔다 갔다 하기도 한다는 A씨는 "9년이나 사귀어서 헤어져도 우리 둘만의 이별이 아닌데 이 현실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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