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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43kg이 뱃속에” 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 상태 보니

입력 : 2024-05-08 20:00:00 수정 : 2024-05-09 19: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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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화장실을 가지 못해 대변 수십키로가 몸속에서 굳어버린 쌓인 남성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데일리메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방사선 전문의 저스틴 샤파(Justin Shafa) 박사는 최근 자신의 틱톡 채널과 미국 정보공유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변으로 가득 찬 남성 A씨의 복부 CT 스캔 사진을 공유했다. 

 

샤파 박사에 따르면 A씨는 3개월간 변을 보지 못해 응급실을 찾았고, CT 검사 결과 배 속이 대변으로 꽉 차 있었다고 했다.

 

샤파 박사는 “이것도 똥, 저것도 똥, 인상적이다. 세쌍둥이 임신과 같은 복부 팽만 상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는 ‘분변매복(딱딱한 변이 장에 꽉 차는 것)’ 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샤파 박사는 “이럴 경우 관장을 통해 변을 제거하거나, 체액을 결장 쪽으로 이동 유도시켜서 대변을 무르게 만들어 몸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위 남성의 사례처럼 3개월 동안 배변을 하지 못하면 최대 95파운드(43kg)에 해당하는 대변이 체내에 고착될 수 있다. 

 

이 같은 분변매복은 만성 변비, 탈수 또는 저섬유질 식단으로 인해 딱딱한 덩어리가 형성돼 소화관을 막으면서 생긴다. 변이 대장에 꽉 찰 때까지 1~2주는 복통도 없다. 누워서 윗배를 손으로 눌러보면 변이 차서 딱딱하게 느껴진다.

 

식욕 감퇴와 복부팽만,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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