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인사 만나 무기수출 협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위산업 협력 강화 논의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 비서실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UAE를 찾아 현지 고위급 인사들과 우리나라 무기 수출 및 방위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UAE는 2022년 중동 국가 중 처음으로 우리 군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를 도입하며 4조원대의 계약을 맺는 등 한국의 주요 방산 협력국으로 꼽히는 만큼 강 실장 방문을 계기로 보다 많은 방산 분야 협력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를 계기로 칼리드 아부다비 UAE 왕세자와 만나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에 뜻을 모은 바 있다. 당시 강 실장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
지난달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 실장은 폴란드·루마니아·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를 잇달아 방문하며 각국 주요 인사들과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강 실장은 지난달 19일 방산 협력 논의를 위한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서 국부 창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에이펙 정상회의 기간에도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 캐나다 총리 비서실장 등 여러 나라의 고위급 인사들과 비공개 방산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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