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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비밀 온실' 실제로 볼 수 있다… '어쩔수가없다' 그대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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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5 17:25:32 수정 : 2025-10-15 18:16:47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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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이병헌의 '비밀 온실'을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CJ ENM 제공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등장하는 이병헌의 ‘비밀 온실’을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이후,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벌이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전날 누적 관객 수 266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안착,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며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굳건히 인기 순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많은 팬들이 영화 속 오브제와 미장센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속 주요한 오브제와 미장센을 현실에서 구현한 전시. CJ ENM 제공

이에 ‘어쩔수가없다’는 감각적 브랜드 콤포트(COMFORT)와 손잡고 지난 9월 26일부터 영화 속 공간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를 선보였다. 영화 속 세계관을 현실로 옮긴 이번 협업은 세밀한 미장센을 그대로 살린 공간 연출과 영화에 등장하는 오브제를 모티브로 제작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2층 전시 공간(ground by COMFORT)은 '어쩔수가없다'의 미장센을 고스란히 구현한 ‘만수’의 온실과 ‘범모(이성민)’의 음악 감상실로 구성되어, 작품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전한다. 또한 촬영에 사용된 실제 소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작품의 디테일을 가까이서 살펴볼 기회를 마련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속 배경이 되는 장소들. CJ ENM 제공

이어 1층 팝업 스토어에는 ‘어쩔수가없다’의 주요한 설정을 차용한 주방 장갑부터 타포린 백, 치아 모양 노트, 의류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독창적인 비주얼의 굿즈들은 영화에 대한 여운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콤포트 팝업은 영화가 선사했던 충격에 개인적인 경험을 덧입혀 작품을 자신의 감각으로 재해석하게 만든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관객이 영화를 보며 ‘이 인물을 용서할 수 있느냐’란 질문을 내내 하길 바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한 고민을 자아내는 인물의 사유를 짐작게 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철학적 사유의 공간으로 남아 오는 31일까지 관객 곁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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