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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걱정 가득 전한 이무송 근황 “살 너무 빠져 몰라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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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9 06:00:00 수정 : 2025-07-19 06:07:46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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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왼쪽), 이무송.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수많은 고비를 지나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온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에게 최근 또 다른 걱정이 찾아왔다. “못 알아볼 정도로 살이 빠졌다”며 남편 이무송의 달라진 근황을 전한 노사연은 걱정스러운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이무송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지만, 오랜 세월 옆에서 지켜본 남편의 급격한 변화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아내의 진심이 전해진다.

 

1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가수 노사연 마지막화 (송승환이 35년 만에 사과를 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11일 처음 공개된 이 영상에는 가수 노사연이 배우 송승환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담겨있다.

 

가수 노사연.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캡처

영상에서 제작진은 노사연에게 이무송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너무 닮았다. 이런 얘기 혹시 들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사진을 본 노사연은 “지금 보면 내 얼굴이 보이는 것 같다. 부부가 같이 오래 살다 보면 비슷해지는 게 있다. 한곳을 같이 보니까 그런가 보다”라면서도 “근데 나는 날 닮았다는 생각은 못 해봤다”고 새침하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노사연은 이무송의 근황에 대해 “지금 살을 진짜 많이 뺐다. 몰라볼 거다 아마. 십몇 킬로가 빠졌다. 건강 때문에 일부러 걷고 관리하면서 뺀 거다. 배도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건강 생각해야 한다”는 송승환의 맞장구에 노사연은 “너무 살 빼는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캡처

3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해오며 지금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만이 남은 부부이지만,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노사연은 과거 심각했던 졸혼 위기를 고백하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출연한 노사연은 MC 이경규와 함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경규는 노사연을 향해 “한동안 방송에서 졸혼 한다고 많이 싸웠다고 하던데”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에 노사연은 “이무송 씨가 ‘졸혼 하자’는 말을 그때 처음 했다. 난 정말 충격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할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내 얼굴이 리얼하게 ‘뭐~?’라는 표정이 나온 거다. 어쩌면 우리 남편 입에서 그게 나올 수가 있을까? 당시 ‘정말 원하냐. 그럼 여기가 마지막이다’라고 말하며 상황이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앞서 이무송은 2021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노사연에게 졸혼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무송은 노사연과 함께 새로운 작업실 매물을 찾아 나섰다. 이때 노사연이 “당신은 집만 나오면 다 좋냐. 진심이 뭐냐. 음악이 아니라 나랑 떨어져 있고 싶어 핑계 대는 것 아니냐. 너무 섭섭하다”고 했고, 이무송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 섭섭한 건 내가 더 많다”고 응수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무송은 이어 “내가 작업실이 있으면 당신도 편할 것”이라고 차분히 이야기했고, 노사연은 “서로 좀 거리를 두고 각자의 색깔을 존중해주자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그래서 황혼의 선배들이 하는...”이라고 말끝을 흐리는 이무송에게 노사연은 “졸혼? 진짜 그걸 원해?”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마지막으로 노사연은 “딱 하나 남은 남편에 대한 감정은 불쌍함 뿐이다. 미움도 사랑도 아니다. 어쩌다가 나를 만나서 이렇게 됐나 싶다”고 덧붙이며 긴 세월을 함께한 부부만이 공유할 수 있는 복잡한 감정의 깊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편 노사연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돌고 돌아가는 길’로 금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님 그림자’, ‘만남’, ‘바램’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중가수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 이무송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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