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48)이 2번째로 부부 연기를 하는 조여정과의 결혼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방송인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영화 ‘히든페이스’ 주연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 박지현이 출연했다.
‘히든페이스’에 대해 박지현은 “저희 영화에서 저희 세 명의 캐릭터가 각자 숨겨진 욕망이 있다. 그 욕망을 실현시키려다 보니까 서로 이제 부딪히면서 갈등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유부남 역 맡았냐는 질문에 “아직 유부남은 아니고 조여정과 약혼한 사이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영화 ‘인간중독’ 때는 부부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그럼 이번에 두 번째야? 처음 부부 때하고 두 번째 부부 때하고 어때요?”라고 물었다. 송승헌은 “저는 항상 여정 씨한테 미안할 뿐이다. 항상 매 역할마다 한 눈을 파니까”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렇게 두 번 부부 하셨는데 그냥 진짜 부부하시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뭐 나이도 찼고 어차피 두 번 결혼 했는데 세 번째는 진짜로 합쳐도 되지 않을까”라고 부추겼다.
그러자 송승헌은 5세 연하인 조여정에게 “일단 (결혼) 해보는 걸로?”라고 농담을 던졌다.
앞서 조여정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영화 ‘인간중독’에서 송승헌은 배우 임지연이 연기한 부하의 아내에게 연정을 느끼는 군인을 연기했다. ‘히든페이스’에서도 역시 약혼자와 같은 첼리스트인 미주(박지현 분)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 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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