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 간식 1순위로 꼽히는 고구마가 조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제철은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지만, 실제 소비 시장에서는 저장 기술 발달·신품종 개발·기후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수요와 공급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한편 겨울 군고구마 열풍 속 전자레인지 조리로 인한 화재 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고구마 재배 환경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이상고온과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재배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부부가 되는 가운데, 결혼 발표 직후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제기된 혼전임신설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지난 20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연인으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12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 열애를 인정한 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자리 잡았다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4주 내내 증가해 지난해 동기 대비 1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 차(11월 9∼15일)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직전 주(50.7명)보다 30.8% 증가했다. 1000명당 의심 환자는 42주 차 7.9명에서 매주 늘고 있다. 올해 46주째의 의심 환자는 1년 전 같은 기간(4.6명)의 14
“금값 조정 받을 때 사두자”…현물 ETF에 투자자 몰린다 [경제 레이더]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금값이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안정한 증시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1∼19일 개인 투자자는 ‘ACE KRX 금 현물’ ETF를 1494
청년 모여들고 신생아 늘고… 아이플러스 정책 ‘에이플러스’ [지방기획]“보여주기 행정은 끝났습니다. 이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바로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인천시는 2025년 이 같은 선언과 함께 ‘아이플러스(i+) 시리즈’를 출범시켰다. 20·30세대가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세 가지의 부담 ‘집값·출산·교통’ 과제를 정면으로 다룬 게 핵심이다. ‘천원주택’에서 비롯해 ‘1.0대출’, ‘아이(i)바다패스’로 이어지는 인천
[설왕설래] 난각 번호 논란 2017년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에 오염된 달걀 유통이 드러난 데 이어 그해 8월 국내산 친환경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초과 검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소비자가 달걀 생산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듬해 난각 번호가 도입됐다. 달걀 껍데기, 즉 난각에 6자리(생산농가번호 5자리+사육환경 1자리)로 표시됐는데, 20
[기자가만난세상]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제가 아니라 한국인인 당신이 발표를 해야 했네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평의회에서 만난 다나카 아키히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국제정치 분야 석학인 그는 2025년 세계민주주의포럼 패널로 나와 한국을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1년 전 12·3 비상계엄 사태를 국회와 국민이 막
[세계와우리] 원잠을 보유할 준비는 됐는가 한국이 드디어 ‘핵잠수함’을 갖는다. 시작은 다소 기묘했다.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핵잠수함용 연료 공급을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라고 답했다. 관세와 동맹 현대화로 한국을 압박해 오던 미국은 핵잠수함 건조에 흔쾌히 동의했다. 핵잠수함이 이렇게 쉽게 가져도 되는 무기인가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흐름
[기후의 미래] 빌 게이츠에 실망한 진짜 이유 “20년 전만 해도 나는 기후변화에 관해 책을 쓰기는커녕 공개 석상에서 강의할 거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 기후변화에 대한 내 관심은 에너지 빈곤이라는 문제를 고민하다 생겼다. … 우리는 10억여 명의 사람들이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받지 못한다는 것과 그중 절반가량이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나는 또한 기술 찬양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