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신해철이 유재석, 한영애, 블랙핑크 등과 함께 문화훈장을 받는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36명(팀)에게 문화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해 17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이바지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고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자 마련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올해는 문화훈장 10명, 대통령 표창 7명(팀),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팀)을 선정했다.
은관문화훈장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해, 이후 밴드 넥스트(N.EX.T)로 활동하며 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가수 신해철에게 추서된다.
보관문화훈장에는 30년 넘게 활동한 희극인 유재석, 대표곡 ‘누구 없소’로 잘 알려진 데뷔 50주년의 가수 한영애,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와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등 목소리를 맡아 온 성우 박영남, ‘맘마미아!’·‘시카고’ 등을 국내 무대에 올린 공연제작자 박명성, 한국 재즈 음악의 대가인 연주자 신관웅 총 5명이 선정됐다.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 리사, 제니, 지수 4명은 그룹과 솔로 활동을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며 1등급 금관(金冠)부터 2등급 은관(銀冠), 3등급 보관(寶冠), 4등급 옥관(玉冠), 5등급 화관(花冠)으로 구분된다.
대통령 표창에는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유해진·류승룡·소지섭이 선정됐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방송인 배미향, 영화감독 윤가은, 소리꾼 이자람, 작곡가 이재, 배우 유승목·김고은·오정세, 가수 악뮤에게 돌아간다. 희극인 김신영·김원훈, 안무가 리정, 배우 임지연·최대훈·박지훈·윤경호, 영화제작자 장원석, 가수 장민호, 그룹 엔믹스·엔하이픈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수상자들은 무대와 방송, 영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국민과 함께하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들이 남긴 발자취와 공로를 기억하고 기리는 일에도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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