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브로멜라인 성분의 특징과 섭취 시 주의점
가수 백지영(50)이 직접 담가 먹는 파인애플 식초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지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지영 Baek Z Young’에서 유리병에 담긴 파인애플 식초를 소개하며 “파인애플을 식초에 절여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인애플 식초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직접 담가 먹은 지) 한 달 가까이 됐다”며 “파인애플은 안 먹고 엑기스만 따라서 희석해 먹는다”고 말했다.
◆ 식초가 체중 관리에 도움 되는 이유
식초에 들어 있는 초산 성분은 식후 혈당과 포만감에 영향을 미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늘고 허기를 더 빨리 느낄 수 있는데, 초산은 이러한 변화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식초는 위에서 음식물이 소장으로 이동하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이 더 오래 유지되도록 한다. 이 때문에 허기가 빨리 찾아오는 것을 막아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식초만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보다는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 소화 돕고 열량 부담 적고…파인애플의 장점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라인(bromela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다. 파인애플을 갈아 고기 양념에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것도 브로멜라인의 특성 때문이다. 고기나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은 뒤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한다.
브로멜라인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도 있다. 이라크 알무스탄시리야대 약학대학 연구진은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52명을 대상으로 8주간 브로멜라인 캡슐을 투여했다. 그 결과 브로멜라인을 복용한 그룹에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애플은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 부담이 비교적 적은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 다이어트 중 단 음식이 당길 때 대체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파인애플의 열량은 100g당 약 50㎉ 수준이다.
파인애플에는 비타민C와 망간, 구리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며 식이섬유도 함유돼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파인애플 한 컵(165g)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3분의 1이 들어 있다.
◆ 원액 그대로 마시면 오히려 부담
파인애플 식초는 보통 원액을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해 마신다.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거나 채소를 절이는 데 쓰기도 한다.
다만 식초는 산도가 높아 원액으로 자주 마시면 치아 법랑질 손상이나 위 점막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위염이나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은 속쓰림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시판 과일 식초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다. 체중 관리 목적이라면 당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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