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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자칩 22봉지 먹는 꼴”…‘이것’ 과다섭취 심각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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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07 17:50:51 수정 : 2026-01-07 18:01:54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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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인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의 양이 감자칩 22봉지를 한꺼번에 먹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보건 자선단체 영국심장재단(BHF)의 분석을 인용, 잉글랜드 성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이 8.4g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권장하는 최대 섭취량 6g을 약 40% 초과한 수치다.

 

이를 소금맛 감자칩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22봉지에 해당한다. 주 단위로 보면 일주일에 감자칩 155봉지 분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32~40g짜리 소금 감자칩 한 봉지에는 약 0.38g의 소금이 들어 있다.

픽사베이

BHF 수석 영양사 델 스탠퍼드는 “섭취하는 소금의 대부분은 빵, 시리얼, 미리 만들어진 소스, 즉석식품 등 우리가 구입하는 식품 속에 숨어 있다”며 “이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소금을 먹고 있는지 인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 위험을 크게 높이고,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과도한 소금 섭취는 영국에서 매년 최소 5000명 이상의 심장마비, 뇌졸중 및 기타 심혈관 질환 사망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보건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정부의 보다 강력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액션 온 솔트(Action on Salt)는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의 대부분은 식탁이 아니라 이미 구매한 식품에서 나온다”며 “제조업체가 첨가할 수 있는 소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제재를 가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영국 보건부는 예방 중심의 보건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부 대변인은 “정부는 10년 보건 계획의 일환으로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TV와 온라인에서의 정크푸드 광고를 제한하고, 소금을 포함한 건강에 해로운 식품에 대한 묶음 할인과 대량 구매 판촉을 제한하는 한편, 건강한 식품 판매에 대한 의무 보고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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