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구속된 강도가 나나를 역고소해 보상을 받을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인 30대 남성 A 씨와 함께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제보자를 직접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A 씨는 유치장에서 제보자에게 “베란다로 진입을 하니까 앞에 사람(나나 모친)이 한 명 있었다. 그 사람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떨어뜨렸는데, 방에서 여자(나나)가 나오더니 그 흉기를 잡아 내 목을 찔렀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또 “상대방하고 협의하기 시작했는데 ‘나도 보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심리에서 계좌번호, 이름, 전화번호를 알려줬다더라”라면서 “감옥에 가게 되면 자기도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맞고소를 해서 뭐라도 얻어내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A 씨가 계속 웃으면서 얘기하더라. 사태에 대한 심각성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A 씨는 옥중에서 ‘사건반장’에 5장의 자필 편지를 보내면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반장’ 측은 “해당 편지는 거짓투성이”라면서 A 씨의 편지에 따르면 “나나의 집에는 절도 목적으로 침입했지만 자신은 헤드셋과 장갑만 착용한 상태이며 흉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A 씨는 “나나가 달려와서 흉기로 목을 찌르려 했고, 목을 겨냥했는데 목과 귀 사이를 찔렸다. 깊이 자체는 7cm다. 나나의 신체 부위 어느 부분, 털끝 하나도 건드린 적 없다”며 나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나나의 자택에 침입하고 범행을 벌였다. A 씨는 나나의 어머니를 밀치고 목을 졸라 실신시켰으며 나나가 A 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놓지 않으려고 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정당방위로 판단하기에 충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흔들리지 않도록 나 자신을 잘 다스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을 다독였다.
나나의 소속사 측은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형사상 일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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