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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아들…美 ‘그래미 후보’ 유명 오페라가수 피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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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10 17:11:36 수정 : 2025-12-10 17:50:27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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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미국의 유명 오페라 가수 주빌런트 사이크스(71)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그의 아들이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KTLA와 NBC 등 현지 언론이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사건은 8일 오후 9시 20분경 발생했다. 당시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사이크스의 자택에서 폭행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미국의 오페라 가수 주빌런트 사이크스. 엑스(X‧옛 트위터)

남성은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신원이 사이크스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그의 아들 미카 사이크스(31)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아들이 주거지 내에서 발견됐고,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며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사건은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범행 동기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주빌런트 사이크스는 어린 시절부터 성악을 배웠고, 대학 시절 본격적으로 오페라 가수의 길을 걸었다.

 

이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도이체 오퍼,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할리우드 볼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동했다. 또한 LA 필하모닉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경력도 있다.2009년에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미사’ 녹음에 참여해 그래미 어워드 클래식 최우수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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