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지난달 2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시한 24일간의 마무리캠프를 21일 마쳤다.
이번 마무리캠프는 4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진행했다.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기술 및 전술 훈련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 또한 야간훈련까지 병행하며 선수 개별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과 19일 한화와 두 차례, 16일 일본 지바 롯데와 한 차례 연습경기도 치렀다. 총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캠프의 첫 번째 목표는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이었다. 각자 자신의 과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성실하게 임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며 “이제 시작이다. 귀국해서 스프링캠프 전까지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병행하며 스스로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이 내년 시즌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캠프 주장 김인태는 “좋은 날씨와 환경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 훈련하는 동안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밝은 분위기 속에 서로를 끌어주며 완주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 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시즌 팬분들께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잠수함 투수 김대우(37) 등 총 7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김대우를 비롯해 좌완 투수 이상민 최성훈, 포수 김민수, 내야수 안주형 공민규 김재형 등이다. 삼성은 지난달 투수 송은범, 내야수 강한울,오현석, 외야수 김태근 주한울 등 5명을 방출한 바 있다.
이날 방출된 선수 가운데서는 김대우가 가장 눈에 띈다. 2011년 넥센(현 키움)에서 프로 데뷔한 김대우는 1군 통산 386경기에 출전해 27승26패 2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5.73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2025시즌 1군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화도 투수 장민재 장시환 윤대경 이충호, 내야수 김인환 조한민 등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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