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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케데헌 뮷즈 외교’…이집트 영부인과 대박물관 관람

입력 : 2025-11-21 13:18:12 수정 : 2025-11-21 13:31:26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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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의 부인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오찬에 이어 함께 이집트 대박물관에 방문하며 친교를 더욱 두텁게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인테사르 알시시 이집트 여사와 카이로에 위치한 대박물관을 방문해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집트 카이로에 새롭게 개관한 대박물관을 처음으로 방문한 해외 정상 배우자라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인티사르 여사는 오찬 후 대박물관으로 이동하며 김 여사에게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자고 제안했다. 김 여사는 이를 흔쾌히 수락해 약 40분간 차 안에서 친밀한 대화로 유대감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착공 20년 만에 완공된 이집트 대박물관은 지난 1일 개관했으며, 투탕카멘 황금가면과 람세스 2세 석상 등 10만여점의 문화유산이 전시돼 있다. 김혜경 여사의 이번 방문은 대박물관 개관 후 첫 정상 배우자 방문이다.

 

인티사르 여사는 수천 년 역사를 간직한 이집트 문화는 이집트 국민의 자긍심이자 인류 공동의 자산이라며 “김 여사의 방문은 이집트 국민에게도 각별한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이달 초 박물관 개관식에 대통령 내외를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APEC 경주 정상회의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으나 오늘 인티사르 여사와 함께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1시간 넘게 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양국의 문화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혜경 여사는 인티사르 여사가 직접 안내한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 도록 및 기념품 ‘뮷즈(MU:DS)’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부인 인테사르 알시시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티사르 여사도 이집트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한국 역시 전통과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강국”이라고 평가하며 양국 간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했다.

 

김 여사는 “인티사르 여사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초청 의사도 함께 전달했다.

 

박물관 관람 중 김 여사를 알아본 현지인 및 관람객들은 반가움과 함께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인티사르 여사는 이에 “장소를 빛나게 해 주셨습니다”라는 아랍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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