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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과 3년 30억원 역대 최고 대우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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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9 10:42:23 수정 : 2025-11-09 14:24:26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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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는 9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최대 30억 원(계약금 7억 원, 연봉 21억 원, 옵션 2억 원)에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오른쪽)과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 LG 트윈스 제공

이번 계약은 역대 KBO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다. 종전 감독 최고 대우 계약은 김태형 현 롯데 감독이 2020년 두산과 계약할 당시 받았던 3년 28억원이었다. LG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인 염 감독은 KBO리그 최초로 감독 몸값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2022년 11월 제14대 감독으로 LG트윈스의 지휘봉을 잡고 지난 3시즌 동안 정규 시즌 247승으로 두 번의 통합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염 감독은 1995년 고(故) 이광환 전 감독, 1999년 천보성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재계약에 성공한 LG 사령탑이 됐다. 2000년대 들어 LG와 재계약한 사령탑은 염경엽 감독이 처음이다.

 

염경엽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 구단주 대행님, 사장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 감독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두 번의 통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하여 LG가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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