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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될 선공개 영상에서 임정희는 “결혼하고 두 달 정도 됐을 때 처음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임정희는 “그때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못 느꼈던 것 같다. 초반에 유산하게 됐는데 그때 공연을 하고 있어서 알고도 병원에서 수술을 못하고 공연에 나섰다”며 결혼 초기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과, 뜻하지 않게 찾아온 유산의 슬픔을 털어놨다.
그는 “그런 순간들이 너무 힘들고, 중간중간 무대 뒤에서 울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무대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공연 후에야 남편하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무대에 섰을 때, 그 느낌이 참...말을 못 하겠다”라며 감정이 북받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른 임정희는 “‘슬프다, 힘들다’ 이런 느낌보다는….”이라며 조심스럽게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공연을 취소할 수는 없고 그 마음 그대로 공연에서 노래로 풀어냈던 것 같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임정희는 2005년 ‘Music is My Life’로 데뷔한 이후 ‘진짜일 리 없어’, ‘시계태엽’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이후 뮤지컬과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23년 10월, 6세 연하 발레리노 김희현과 결혼했고, 올해 44세의 나이로 자연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한편, 오는 3일 방송으로 100회를 맞이한 ‘조선의 사랑꾼’은 재정비를 거쳐 더 다양한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12월 22일부터 다시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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