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가 공식적으로 막을 올린 31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각 회원국 정상들을 직접 영접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취임 후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미리 나와 21개 회원국 정상들을 한 명씩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시작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회원국 정상들과 악수를 나누고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밝은 얼굴로 각국 정상을 맞이하며 환대의 뜻을 전했다. 특히 마르셀로 루이스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는 1분 가까이 악수하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도 사진촬영 후 30초간 더 대화를 나누며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시 주석은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다. 이번 만남은 양국 정상 간 첫 대면이다. 시 주석이 등장하기까지 약 6분이 걸렸는데, 각국 정상들의 입장 간격 중 가장 긴 시간이었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사진촬영 후 함께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인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를 주재한다. 세션에는 에이펙 21개 회원국 정상들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의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도 참석한다. 세션 주제는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세션에서 △무역·투자 촉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경제적 연결성 강화 △민간 부문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에이펙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0일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11월1일에는 중국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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