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묵는 경북 경주 코오롱호텔은 30일 해가 진 뒤에도 출입이 전면 통제되는 등 삼엄하고 철저한 경비가 이어졌다.
호텔 진입로에 있는 왕복 4차로의 약 600m 구간은 펜스가 설치된 체 경찰이 접근을 막았다.
 
 
            주위에는 기동대 버스 등 경찰 차량 십여대가 비상대기 중이었다.
경찰 및 경호처 관계자 100여명이 2~4명씩 짝을 지어 일정 간격을 두고 배치됐고 순찰하는 군용 차량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시 주석 숙소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요새처럼 보였다.
산등성이에 위치한 데다 주요 도로를 벗어나서도 100여m의 진입로를 지나야 있는 만큼 어두워지니 통제선 밖에서는 호텔 불빛조차 보이지 않았다.
 
 
             
 
            일반인 및 비인가자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됐지만, 중국 정부 측 관계자들이 인도를 따라 걸어서 오가는 모습은 쉽게 보였다.
전날 한미정상회담장에 난입하려던 기습시위가 있었던 만큼 경찰은 혹시 모를 반중시위에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었다.
현장의 한 경찰 지휘관은 경계 근무자들에게 "경찰이라도 이유가 없으면 출입시키면 안 된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해공항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후 2시쯤 경주에 도착한 시 주석은 이후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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