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수탉'(31·고진호)이 중고차 딜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JTBC '사건반장'은 30일 수탉의 폭행 피해 사진을 공개했다. 수탉은 26일 오후 10시40분께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0·30대 남성 2명에게 납치 돼 무차별 폭행 피해를 입었다. 안와골절과 다량의 타박상, 약지 골절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의자 A와 수탉은 중고차 딜러와 고객 관계였다. 수탉은 차를 맡긴 후 과태료 고지서, 통행료 미납 등이 날아와 A에게 문의했다. A는 19일 한 주소를 보내고 '돈 받으러 와'라고 했다. 수탉은 주소를 찾아본 뒤 아무것도 없는 산속임을 알고 거부했다. A는 장소를 아파트 주차장으로 바꿨고, 해당 사건이 벌어졌다.
수탉은 2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 일당을 만나기 직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미리 신고해둔 상태다. 경찰은 수탉이 거주한 아파트에서 200㎞ 떨어진 충남 야산에서 피의자를 체포했다. 이날 인천 연수경찰서는 A 등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수탉 법률대리인은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지 않고 다니는 통로에 정차했다. 수탉이 의심되니 타지 않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후드를 뒤집어쓰고 숨어 있었다고 하더라"면서 "그때 이상함을 느껴 112에 신고했다. 그들이 신고했다는 걸 알고 줄을 꺼내 수탉 목을 졸랐다"고 설명했다.
"한 명은 운전하고, 한 명은 뒷좌석에서 얼굴을 가격했다. '널 죽이는 게 편하다. 죽이고 장기 팔고 뜨는 게 더 낫다'라고 했다. 0'몇 억원 정도 있다'고 하니까 '그 돈이면 죽어야 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수탉은 2013년부터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으로 활동 중이다. 다음 해 10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 게임 녹화 영상만 올리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100만 명이다.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전날 "수탉은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 중"이라며 "수탉이 '이번 일로 팬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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