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소현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38회에는 정관용, 박소현, 이재율, 츠키가 출연해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소현은 "기억이 잘 안나서 토크쇼 출연을 대부분 고사했다"면서 "그래도 '라스'에는 내 20대를 함께한 MC김국진이 있고 내가 기억을 못 해도 대신 말해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소현은 1994년 MBC '박소현의 FM 데이트'를 시작으로 1999년부터 25년째 SBS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해온 장수 라디오 DJ이기도 하다.
그녀는 "라디오 DJ를 오래 할 수 있었던 건 건망증 덕분이다. 제가 깜빡깜빡하고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이다. 생활 속에서는 불편한데 방송할 때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20년동안 진행하면 오는 사연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 읽을 때 기억이 안 나니까 항상 새롭게 진행할 수 있다. 늘 새롭게 읽으니까 청취자들이 진정성을 안다. 환자라고 할 정도인데 건망증이 약이 될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국진은 "10m 밖에서는 못 알아보다가 1m에서 알아보더라"고 덧붙이자 박소현은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그렇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가 "왜 안좋은 건 다 갖고 있다고 해!"라고 안타까움을 담아 타박하자 박소현은 "오래 방송한 게 기적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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