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를 차단하는 이어폰을 낀 채 주위를 살피지 않고 길을 건너려던 승객이 트램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매체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튀르키예 중부 도시 카이세리의 한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강장은 트램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고 트램은 빠른 속도로 정류장에 접근하고 있었다.
소리를 차단하는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었던 한 여성 승객은 이때 접근하는 트램을 보지 못하고 승강장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발을 뗐다.

이를 본 경비원은 재빠르게 여성의 팔을 뒤로 잡아당겨 트램과 충돌하기 직전 가까스로 사고를 막는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상황은 경비원의 발 빠른 대처로 마무리된다.
교통 당국은 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경비원의 신속한 판단과 대처를 칭찬했다.
또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건"이라며 "대중교통 근처에서는 주변 상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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