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날인 1일 경북 청송 지역이 38.2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지역에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일 대구·경북은 독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한증막 더위가 계속됐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청송 38.2도, 경산 37.7도, 구미 37.4도, 의성 37.2도, 대구·영양 37.1도, 칠곡 36.9도, 청도 36.7도 등이다.
안동 길안면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기온이 38.5도를 나타냈다. AWS 측정 기준 독도 낮 최고기온은 29도였다.
포항은 일주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올해 기준 포항 열대야 총일수는 22일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열대야가 많이 발생했다.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인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토요일인 2일은 낮 최고기온이 32∼38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인 영천·청도·칠곡·김천·구미·고령·성주에는 5∼40㎜ 소나기가 내리며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줄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 만큼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농작업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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