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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회견서 눈물... “故 김새론과 관계 인정, 두려웠다” 발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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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31 16:48:23 수정 : 2025-03-31 2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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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KNN NEWS' 캡처

 

배우 김수현이 자신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다.

 

 

31일 김수현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소속사 법률 대리인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유튜브 채널 'KNN NEWS' 캡처

 

이날 김수현은 "저 한사람 때문에 고인 편히 잠들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저는 겁쟁이라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먼저 모든 걸 다 얘기하면 어땠을까 싶다"며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저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이 안 힘들지 않았을까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직접 이야기 하자, 이 지옥같은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계속 했다. 하지만 저와 관련한 분들이 피해를 입을까 걱정했다"고도 말했다.

 

이후 그는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인이 저와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뿐이다. 한 번만 제 얘기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배우가 되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 배우가 된 후 지킬 것이 많은 사람이 됐다.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주연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았다. 몇 년 전 사겼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며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간 김수현,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다. 그래서 사실 매일 두려웠다"며 "스타 김수현이 선택한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올까 두려웠다"며 "지금도 두렵고 불안하다. 하지만 제가 결국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도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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