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트럼프 2기를 맞아 통일문제를 전망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12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가정연합 4층 세미나실에서 ‘자유민주통일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반도의 내일 : 자유, 민주, 통일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재한외국인, 탈북민, 대학생, 통일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는 ‘북한의 극렬한 반대 속, 다시 생각해보는 남북통일’ 제하의 발제에서 “한반도의 분단은 전쟁 위험과 경제적 침체를 유발했고, 통일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적 과제”라며 “통일한국은 동북아 평화를 견인하고 세계적 협력과 발전을 이루는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권현종 선문대 교수는 ‘러시아가 보는 김정은 체제와 한반도 통일’ 발표를 통해 “러시아의 대북 정책은 옐친 시대의 소극적 접근에서 푸틴 시대의 적극적 협력으로 변화했다”며 “미국, 중국 등 주요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통일과정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정학적, 경제적 이점으로 인해 러시아가 통일 한반도의 주요 협력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송광석 회장은 ‘북러 군사동맹의 파장과 신통일한국’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소중한 기회”라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통일만이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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