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통령실 “이재명 대표 뜻 환영, 영수회담 실무협의 바로 착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4-26 10:03:50 수정 : 2024-04-26 10:20: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통령실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제를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알림을 내고 “윤 대통령의 (영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양측은 이날 오전 영수회담을 위한 3차 실무 회동을 가진 뒤 각각 회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담 날짜를 확정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랜 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를 미리 정리하고 사전조율 해야 하는데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5일까지 2차 실무회동을 가졌으나 의제 안건에 입장 차를 보이며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이 민생 의제로 설정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문제에 이어 채 상병∙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윤 대통령의 사과 등 의제를 확대 제시하며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 뉴시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은 지난 25일 회동 직후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 만남은 시급한 민생 과제를 비롯해 국정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대화를 해달라는 게 국민 여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의제에 대해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나 채상병 특검 등 민주당 쪽에서 제시한 의제에 대해 어떤 것은 수용, 불수용, 반수용, 부분 수용 등을 충분히 검토했는데 어쩌면 국회법 등에 위반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대통령께서 결정할 수 없는 부분까지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구체적인 사안별로 접근하고서 회의한 영수회담 사례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첫 영수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 이러한 만남을 지속하며 추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