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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다음 유행 후 다같이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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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26 18:50:11 수정 : 2022-09-26 18: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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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 특별대응단장
7차 유행 대비 필요성 등 강조
입국 1일 내 PCR 완화도 검토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7차 유행 이후에 일시적으로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26일 브리핑에서 “7차 유행에 대비해 실내 마스크를 과감하게 푸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자문위 내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지만 안 벗는 사람이 많다. 실내 마스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국민적 수용성과 인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6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마스크를 벗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언어 발달 저해 등을 이유로 영유아가 먼저 벗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언어 발달은 대학생까지 계속된다. 아이들은 벗는데 어른들은 못 벗는 여러가지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며 “해제하려면 어느 시점을 잡아 일시에 해제해야 혼선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7차 유행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세게 올 것인지 결정짓는 것은 면역력”이라며 다음달 11일 시작되는 개량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7차 유행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면역인구는 지난 7월 이후 백신 접종자와 6차 유행 감염자 등 약 1200만명 정도라는 게 정 위원장 설명이다. 그는 “5차 유행으로 숨은 감염자를 포함해 230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을 갖고 있었지만, 6차 유행이 또 발생했다”며 “7차 유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자문위가 요양병원·시설 면회는 좀 더 개방해야 한다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입국 후 1일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는 입국자 양성률이 안정되면 풀어도 되는 부분이라 조만간 결정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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