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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없는 ‘설 명절’ 위해 응급처치 숙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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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8 15:28:52 수정 : 2022-01-28 15: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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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다 기도에 걸리면 ‘하임리히법’으로 이물질 제거
과식에 급체·소화불량 등 걸리면 미음·죽으로 속 달래야
음식 준비 중 화상 입으면 빨리 시원한 물로 열 식혀야
게티이미지뱅크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가 29일부터 시작돼 5일간 이어진다. 올해 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연일 1만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 수가 나올 정도로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족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고향 방문을 택한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많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온다. 

 

오랜만에 고향에 간 사람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기도에 이물질이 걸리거나 급체․소화불량, 음식 준비 중 화상을 입는 경우 등이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처치해야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환자는 우선 스스로 강력하게 기침을 해 이물을 뱉어내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시행자가 환자를 뒤에 껴안듯 안은 뒤 주먹 쥔 손을 감싸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위치하게 하고, 빠르게 위로 누르는 식으로 흉부 쪽으로 압박을 가해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입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물이 나올 때까지 같은 동작을 여러 번 시행한다. 

 

연령별 하임리히법. 게티이미지뱅크

 

어린아이의 경우 아이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어깨뼈 사이에 있는 등의 중앙을 5회 정도 세게 두드려 준다. 

 

특히 아이의 목에 이물질이 걸렸다고 해서 어른이 아이의 입안에 손을 넣어 제거하려다가는 오히려 안으로 밀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때는 손가락을 입안 측면으로 깊숙하게 넣은 다음 밖으로 훑어내는 게 좋다. 

 

명절엔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과식을 해서 급체나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맛있는 명절 음식이 많아 과식을 하는 경우가 있어 체하거나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음식을 먹은 후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음식이 걸린 것 같거나 배가 가득 찬 느낌이 들 때는 과도한 음식 섭취를 삼가고 미음이나 죽처럼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구토를 심하게 한다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고, 전신 쇠약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수액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배탈로 인해 복통과 설사가 나타났을 때도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환자들은 음식이나 물을 마시면 설사가 더 늘어날까 봐 겁이 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심해져 회복이 늦어지므로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낫다. 

 

명절 요리를 준비하다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와 함께 명절에는 전 요리 등 기름에 부치거나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많아 화상을 입기 쉽다. 특히 음식 준비로 경황이 없을 때 아이들이 부엌 주변을 맴돌다 뜨거운 조리기구에 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장 먼저 화상 부위에 시원한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하는 게 좋다. 조직 깊숙한 부위까지 화상 입는 걸 피할 수 있고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때 화상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통증을 악화하거나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이나 벗겨진 피부는 제거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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