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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뚫고 역대 최대 매출… 반도체 ‘일등공신’

입력 : 2022-01-28 06:00:00 수정 : 2022-01-27 2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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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총 279조… 반도체만 94조원
파운드리도 선전… 분기 최대 매출
인텔 제치고 반도체 세계1위 탈환

LG전자, 연 매출 첫 70조 넘어서
삼성SDS·네이버도 ‘최대 실적’

전경련, 2022년 업종 수출 전망 엇갈려
車·석유제품 ‘맑음’ 조선·철강 ‘흐림’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확실성이 컸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76조5700억원, 영업이익 13조87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79조6000억원, 51조6300억원으로 역대 최대액을 경신했다.

일등공신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부문 지난해 매출은 94조16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조원 이상 늘었다.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도 첨단 공정을 늘리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는 공급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4조7216억원, 영업이익 3조863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이며 전년 대비 28.7% 늘었다. 특히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또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조86억원으로 역대 분기 가운데 최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으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재계의 다른 주요 기업도 대부분 ‘역대급’ 실적을 신고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3조6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수치로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이 전년 대비 6.1% 늘어난 5조6372억원을 기록했고, 물류 사업은 항공·해운 물류운임 상승과 가전·IT제품 물동량 증가에 따라 40.2% 증가한 7조992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6조8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255억원으로 전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한 1조927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3064억원으로 전년 1조991억원 손실에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보다 63.2% 상승한 27조 4639억원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 전망은 업종에 따라 갈리고 있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자동차·석유제품 수출은 긍정적이지만 조선·철강의 수출은 부정적이라는 전망을 했다.

이 중에서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80억달러 대비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저장용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공급 과잉에 따라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자국 반도체 부족 사태와 관련해 한국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정한 것은 긍정적이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한 조사 결과, “한국은 반도체 부족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최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한미 간 반도체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지난해 11월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전 세계 150곳의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현황을 조사했다.


남혜정·김건호·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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