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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원서 가슴골 노출하며 운동을?…“선정적” VS “개인의 자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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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14:58:25 수정 : 2021-10-13 1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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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부산의 한 역사공원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찍은 운동 유튜버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유튜버 워니는 자신의 유튜브에 ‘산스장(산+헬스장)에서 데드리프트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워니가 운동한 장소는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수영사적공원이다. 이는 부산의 대표 역사공원으로,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인 경상좌수영성 남문, 부산시 지정 기념물인 25의용단 등 무형문화재 3종, 안용복 장군 사당 등 비지정 문화유적 5종이 있다.

 

25의용단은 임진왜란 당시 경상좌수영성지를 지키며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25명의 충절을 기리고 있는 제단으로, 1972년 6월 26일 부산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또한 17세기 왜인에 맞서 울릉도·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울릉도를 비롯해 고향인 부산에도 사당이 마련돼 있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굳이 사적역사공원에서 선정적인 옷을 입고 운동을 해야만 했던 것인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때와 장소가 있다. 굳이 여기서 운동을 할 이유가 있나”, “역사공원 말고도 운동할 공원은 많다”,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곳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그랬다는 것 자체가 생각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운동복을 입고 운동을 한 것일 뿐”이라는 옹호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렇게까지 심각한 일은 아닌 듯하다”, “몰아가지 않으면 될 것 같은데”, “역사공원도 공원이다. 공원에서 운동한 것일 뿐”이라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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