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코로나19 관련 유흥시설 불법영업을 특별단속한 결과 최근 3주간 2000여명을 단속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25일 감염병예방법 등 위반으로 적발된 건은 104건에 539명이었다. 직전 2주간인 7월3∼18일 215건·1465명을 더하면 모두 319건·2004건이 적발된 것이다.
이들 중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206건·1715명이었고, 식품위생법 위반 17건·181명, 음악산업법 위반 96건·108명이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쯤에는 서울 서초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간판 불을 끄고 문을 잠근 뒤 몰래 영업한 업주와 손님 등 33명이 적발된 바 있다. 22일 새벽에는 대구 달서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찬가지로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채 영업한 업주와 손님 등 18명이 적발됐다.
한편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보드게임 카페에서 직원과 손님 등 3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단속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채 밤늦게까지 영업한 경우였다. 경찰은 애초 ‘마약 사용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업소를 찾았으나 수색 결과 관련 혐의는 없던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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