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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영웅' 잠수함 투수 정대현 은퇴…지도자 연수 추진

입력 : 2017-11-22 17:21:49 수정 : 2017-11-22 17: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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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영웅' 잠수함 투수 정대현(39, 사진)이 은퇴한다.

22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영웅이자 KBO 역사상 최강의 잠수함투수로 꼽히는 롯데 정대현이 은퇴 의사를 알린 것으로 야구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정대현의 은퇴는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 회의를 통해 사실상 공식화됐다.

정대현은 2001년 SK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래 2016시즌까지 662경기에 등판해 726.1이닝을 던져 46승29패 121홀드 106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울러 100홀드-100세이브 달성한 당대 최고의 불펜투수였으며 통산 방어율 2.21을 자랑했다.

정대현은 국가대표로도 다수의 활약을 보였다.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9년 WBC 준우승,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한국 야구의 역사적인 순간에 항상 정대현이 있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서 쿠바를 상대로 3-2로 앞서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정대현이 마운드에 올라 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현 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한국 야구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 영웅이 됐다.

정대현은 올 시즌 1군에서 활동하지 못 한 채 은퇴 수순을 밟게 됐고 구단 측은 정대현의 의사를 수용해 그의 지도자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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