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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폐쇄"… 벨기에·독일·네덜란드서 5만여명 인간사슬 시위

입력 : 2017-06-26 13:35:49 수정 : 2017-06-26 13: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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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이 넘는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시민들이 25일(현지시간) 벨기에의 안트베르펜 인근에 있는 티안제 원전에서부터 네덜란드를 거쳐 독일 아헨에 이르기까지 약 90㎞에 걸쳐 인간 사슬을 형성하고 벨기에 당국에 티안제 원전 2호기와 돌(Doel) 3호기 등 2기의 원전 폐쇄를 호소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티안제 2호기와 돌 3호기는 1970년대 중반 건설된 원전들로 지난 2012년 원전 압력 용기에서 다수의 균열이 발견돼 가동이 중단됐다가 2013년 재가동됐고 2014년 2번째로 가동 중단됐다가 2015년 12월 또 재가동되는 등 안전 문제를 둘러싸고 많은 우려를 불렀었다.

벨기에 당국은 그러나 2025년에야 이 원전들의 가동을 영구 정지할 계획이다. 벨기에는 현재 7개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전체 전력 생산의 55%를 원전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독일은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벨기에와 프랑스 등 이웃국가들에도 노후화해 안전 우려가 제기되는 원전들에 대해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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