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27일 한국당 전대 TV 토론회 참석

입력 : 2017-06-26 11:13:34 수정 : 2017-06-26 11:13: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의 TV토론회 출연을 거부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27일 MBC가 주최하는 TV토론회에는 참석키로 했다. 그간 경쟁자인 원유철, 신상진 의원은 홍 전 지사가 계속 TV토론을 거부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며 합동 공격을 펼친 바 있다.

홍 전 지사의 한 측근은 2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홍 전 지사는 그간 TV토론회에 안 나간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그간 일정이 안 잡힌 것"이라며 "홍 전 지사가 27일 MBC100분 토론에 나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자정이 넘어서 방송되니 누가 보겠냐"며 방송 결과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한국당은 홍 전 지사의 거부로 20일 계획됐던 CMB 광주방송 TV토론회가 무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또 다른 당대표 후보인 원유철, 신상진 의원은 차례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행위'라고 강력 반발하며 후보직 사퇴를 언급하는 등 홍 전 지사를 압박했다.

한 당 관계자는 "아무래도 홍 전 지사 입장에선 본인이 유력하고 또 굳이 대선까지 나갔다 온 마당에 다른 후보들과 같이 TV에 나오는 걸 선호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그래도 당 전대에 성의를 보여야 하고 TV토론회 출연과 관련 잡음이 나오니 결심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초반 당 선관위는 TV토론회는 될 수 있는 한 많이 잡겠다는 입장이었다. 대선 이후 실추된 당의 입지를 이번 전대를 통해 다시 넓히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홍 전 지사가 TV토론회를 거부하자 한 지상파 방송에서는 홍 전 지사가 불참할 경우 아예 한국당 토론회 자체 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다른 후보자들 역시 TV토론회에 출연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홍 전 경남지사와 다른 후보들이 출연하는 MBC 100분 토론은 27일 오후8시에 녹화 후 방송은 자정 넘어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이날 오후5시께 TV조선의 한 시사토론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