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친인척 업체를 중간에 내새워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하는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MP그룹 회장이 따가운 여론에 따라 대국민사과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6일 오후 2시 서초구 본사에서 대국민사과를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점거래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정 회장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MP그룹과 관계사를 압수수색하고, 정우현 회장을 출국금했다.

검찰은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회장 자서전 대량 강매, 비자금 조성 등 여러 의혹도 들여다보며 수사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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