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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명’ 빛 공해 방지 나선 송파

입력 : 2017-06-25 23:53:06 수정 : 2017-06-25 2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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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면 방해 등 민원 98건 / 12월까지 옥외 조명 실태 조사 서울 송파구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인다.

송파구는 과도한 인공조명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7월부터 12월까지 옥외 인공조명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송파구에서는 2015년 76건, 지난해 98건의 빛공해 민원이 제기됐다. 상업적 목적이나 도시미관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인공조명이 과도한 빛을 방사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인공조명으로 인한 수면 방해, 운전자 눈부심, 생활불편 등이 차지하고 있다.

송파구는 장식조명(건축물·시설물 등을 장식할 목적으로 설치된 조명)과 광고조명(허가받은 옥외광고물), 공간조명(안전하고 원활한 야간 활동을 위해 도로·인도·공원 등을 비추는 조명)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실태조사는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업체에 의뢰해 이뤄지며, 조명별 설치 연도와 위치, 높이와 광원, 조명의 조도·휘도를 측정해 빛방사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5년 8월 서울시 전역을 1~4종으로 구분해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송파구의 한 관계자는 “옥외조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빛방사 허용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정기검사 등 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조명환경관리구역에 따라 과도한 조명 사용을 제한해 빛공해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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