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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돌 LG전자 ‘의미있는 선물’ 마련

입력 : 2017-03-27 20:42:42 수정 : 2017-03-27 2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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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국산 1호 라디오 본뜬
블루투스 스피커 직원에 지급
LG전자가 창립 70주년 기념선물로 직원들에게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만들었던 국내 최초의 라디오를 본뜬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사진)를 제작해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금성사가 1959년 개발한 국내 첫 라디오인 ‘A-501’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70주년 기념판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기념 엠블럼이 새겨져 있고, 금성사의 영문 브랜드였던 ‘골드스타(Goldstar)’ 로고가 샛별 모양의 심벌 마크와 함께 부착돼 있다.

제품에는 ‘70년 동안 꾸준히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 LG의 열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주인공은 임직원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메시지 카드가 동봉된다.

국산 1호 라디오인 A-501은 LG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이 1947년 국내 최초의 화학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 이어 1958년 국내 최초 전자회사인 금성사를 설립한 후 개발했다. 당시 고가였던 외국산 라디오를 대신해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품으로 보급되며 빠르게 세상 소식을 전하는 국민 라디오 자리에 올랐다. 오늘의 LG전자를 있게 한 상징적인 제품이다. 라디오 대신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세태가 선물에 반영됐다는 평도 나온다. 제품은 시중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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