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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급감

입력 : 2017-03-27 19:51:14 수정 : 2017-03-27 1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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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1489개… 2년 새 96곳 줄어 / 출산율 저하·국공립 선호 때문 대구시내 어린이집 수가 최근 2년 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 및 직장 어린이집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은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대구시내 어린이집 수는 148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3월 1585곳에 비해 6%(96곳) 줄어든 수치다.

특히 민간 어린이집은 2015년 3월 726곳에서 현재 685곳으로 5.6%(41곳), 가정 어린이집은 636곳에서 552곳으로 13.2%(84곳)가 각각 줄었다.


국공립 및 직장 어린이집은 각각 22곳(43→65)과 12곳(19→31) 늘어 민간, 가정 어린이집과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사회복지법인과 법인·단체, 협동 어린이집은 각각 1곳(121→120), 3곳(34→31), 1곳(6→5)씩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출산율 저하로 절대적인 어린이 수가 감소하는 데다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원생이 몰리면서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6년 기준 대구 시내 4세 인구는 2만1762명, 3세 2만876명, 2세 1만9668명, 1세 1만9652명, 0세 인구 1만8284명으로 감소하고 있어 어린이집 입소 예정자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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