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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전 여친이랑 헤어지고 걔 잊으려고 너랑 사귄거야"..여친 "멘붕"

입력 : 2017-11-18 11:21:36 수정 : 2017-11-18 1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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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 전 여자친구가 헤어졌다면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남자가 있다.

남자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여자에게 이별을 고한 뒤 그렇게 유유히 사라졌다. 여자는 너무도 어이없는 상황에 할말을 잃었다.

최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남자친구로부터 일방적 일방통보를 받은 여성 A씨 사연이 올라왔다.

익명을 요구한 여성 A씨는 방금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면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한 말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내가 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걔 잊으려고 너랑 사귄거다"며 "걔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최근에 헤어졌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가봐야할 것 같다. 미안해"라고 짤막한 말 한마디만을 남긴 채 A씨를 떠났다.

A씨는 갑작스러운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 통보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남자친구의 뒷모습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이제는 남남이 되어버린 전 남자친구의 뒷모습을 보며 이별에 대한 아픔을 담담하게 받아드리는 것이 A씨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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