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 낯선 여성 축의금 봉투에 "과장님 내 남자인데, 결혼하지 마요"

입력 : 2017-11-18 11:08:23 수정 : 2017-11-18 11:08:2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과거 남편에게 추파를 던졌던 여성이 축의금 봉투에 적은 충격적인 글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축의금 봉투에 적힌 여직원들의 글을 보고 분노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연의 주인공 여성 A씨는 뒤늦게 남편과 축의금 봉투를 열어보다가 깜짝 놀랐다.

남편이 개인적으로 받아온 한 축의 봉투에 긴 메모가 남겨져 있었기 때문.

여성들이 쓴 듯한 글씨체로 남겨진 메모에는 회사에서 과장인 A씨의 남편을 향한 애교 섞인 글들이 가득했다.

축의금 봉투에는 "과장님이 아까워요", "과장님 내 남자인데, 결혼하지 마요" 등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과한 표현이 담겨 있었다.

알고 보니 해당 축의금은 A씨 남편의 회사 거래처 여직원들 서너 명이 건넨 것이었다.

A씨는 더더욱 분노했다. 해당 거래처 여직원에 대한 안 좋은 일화가 기억났기 때문이다.

해당 거래처 여직원 중 한 명인 B씨는 과거 A씨의 남편을 보고 한눈에 반해 거래처 사장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달라 부탁한 적이 있었다.

당시 A씨를 만나고 있던 A씨 남편은 B씨의 추파를 단칼에 거절했다.

A씨는 "남편을 좋아했던 B씨가 축의금 봉투에 '과장님 내 건데'라고 적어놓았다"며 "남편을 좋아한 여성이 없었다면 (메모를) 그저 장난이라고 생각했겠지만 B씨가 있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