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꿀도 독이 될 수 있다"…건강하던 아기 갑자기 사망한 '진짜 이유'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7-04-14 13:24:07 수정 : 2017-04-15 17:25: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일반 성인이 먹으면 몸에 좋은 음식도 아기에게는 치명적인 게 있다.

바로 꿀(사진)이다. 독(毒)이 될 수 있어 영·유아를 둔 부모는 이유식을 만들 때 꼭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본 도쿄에서는 생후 6개월짜리 아기가 꿀을 먹고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아사히신문은 꿀이 섞인 이유식을 먹고 생후 6개월 된 영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엄마는 생후 4개월쯤부터 시판 이유식에 꿀을 섞어 먹었다고 한다.

꿀을 먹은 이 아기는 경련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였고, 병원에서 유아 보툴리누스증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입원 1개월 만인 지난달 말 사망하고 말았다.

꿀은 신경 독성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균의 포자가 자라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1살 미만 아기가 꿀을 섭취해 이 균에 중독되면 손발이 마비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 꿀 용기엔 '1세 미만 유아는 주지 마십시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으나, 아기의 가족은 이를 보지 못했다. 꿀의 영양분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고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