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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온열매트 사용 각별히 유의해 화재참사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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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2-12 21:51:11 수정 : 2017-02-12 2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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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로 인해 병원을 찾는 감기 환자들이 늘어나고, 따뜻한 체온유지를 위해 온열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파 없는 온열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열매트 광고뿐만 아니라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나 난방과 절약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이 온열매트가 사소한 실수로 우리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이동이 간편하고 콘센트에 연결해 전원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사용가능한 이 편리함이 말 그대로 화를 불러오는 것은 한순간이 될 수 있다. 국민안전처가 집계한 결과를 보면 2013∼2015년 3년간 주거용 건물에서 계절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총 2495건으로, 이 중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68%인 1688건을 차지한다.

사계절 중 겨울은 화재의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계절 특성상 건조하고 불의 사용도가 높아지면서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쉽게 발생한다. 그중 부주의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 온열매트의 사용이다. 사용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전원을 켜놓은 채 외출하는 등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가열성 물질과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전원을 끈 후 플러그를 뽑고, 매트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접힌 상태로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사소하지만 그만큼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부분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살펴봄으로써 자칫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자.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한 약속, 사소한 습관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장하진·부산 수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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