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자일리톨 충치예방 효과는 과장광고"

입력 : 2017-01-19 19:11:26 수정 : 2017-01-19 19:11: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감사원, 건강기능식품 실태 조사/식약처 방치… 11건 위법사례 적발 2015년 이른바 ‘백수오 파동’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식품이 치료·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광고가 이뤄졌지만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를 방치했다는 감사결과도 나왔다.

감사원은 19일 ‘건강기능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1건의 위법·부당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자일리톨 껌이 충치예방 기능을 발휘하려면 성인용 기준으로 하루 12∼28개(10∼25)를 씹어야 하고, 2∼3개 소량으로는 충치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충치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일리톨 OO㎎이 들어있다”는 식의 ‘과장광고’가 이뤄졌다.

감사원은 또 감시 등급이 낮은 기능성 식품의 경우 제대로 된 실험을 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199종을 △질병발생 위험감소 기능 △생리활성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생리활성 2·3등급 식품의 경우 인체 적용시험을 거치지 않거나 1차례 시험만 하고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드러났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