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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빌딩 2곳 7분 간격 화재에 19명 중경상… 경찰, 방화 가능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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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bigsum533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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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빌딩 11명·한양빌딩 8명 부상… 60여명 긴급 대피
심정지 이송 환자 자발순환 회복… 다른 중상자 얼굴 화상
소방당국 “두 화재 연관성 없어”…경찰, 정확한 발화 원인 조사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인접 건물 두 곳에서 7분 간격으로 잇따라 불이 나 19명이 다쳤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쯤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낮 12시1분쯤 인근 한양빌딩 4층에서도 불이 났다. 두 건물은 약 200m 떨어져 있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화재로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7명 등 모두 19명이 다쳤다.

 

신명빌딩에서는 중상자 2명과 경상자 9명 등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물에 있던 6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중상자 가운데 3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자가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중상자 1명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양빌딩에서도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25명과 장비 56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한양빌딩 화재는 낮 12시35분쯤 완전히 진압됐으며, 신명빌딩은 오후 1시12분쯤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는 등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는 등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두 건물에서 비슷한 시간에 불이 난 점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119에는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취지의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석 강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두 건의 화재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종 화재 조사 결과는 경찰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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