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전통시장 ‘글로벌 K마켓’ 육성… 동대문구, K문화 거점 만들 것” [서울 구청장에 묻다]

관련이슈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세계뉴스룸

입력 :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청량리역 중심 9개 시장 몰려
상권활성화추진단 통해 지원

도시융합·산업혁신거점 등 조성
‘흩어진 區의 힘’ 하나로 이을 것
“동대문구의 ‘메가 전통시장’은 청량리역의 연결성 강화를 통해 동부권 문화유산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흩어진 동대문구의 힘을 하나로 잇는 것”이라고 말한다. 동대문구 제공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흩어진 동대문구의 힘을 하나로 잇는 것”이라고 말한다. 동대문구 제공

최동민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동대문구가 K문화의 거점으로 뿌리내릴 것이라고 자부한다. 최 구청장은 최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동부권 최대 환승 거점인 청량리역은 서울역과 함께 KTX, 광역철도 등을 모두 갖춘 교통의 허브”라며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제기동 약령시장 등 9개 시장이 축구장 24개 규모 면적으로 함께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시장이 K관광의 한 축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결합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지역경제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동대문구는 최근 구청장 직속 ‘상권활성화추진단’도 마련하고 있다. 시설개선과 환경정비, 축제·홍보, 상인 지원을 종합적으로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부서와 서울시, 상인회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전통시장을 ‘글로벌 K마켓’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관광·역사적 자원도 관내에 풍부하다. 서울약령시를 비롯해 홍릉, 선농단, 세종대왕기념관 등은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도 들러볼 명소다. 도심 속 배봉산근린공원과 답십리 고미술상가 등도 주요 지점이다.

최 구청장은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연결성이 부족해 활성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이곳들은 모두 잘 연결해 나아가면 관광 명소로 분류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량리역 상권을 가까운 성동구 왕십리역 상권과 함께 묶어서 서울의 제4도심으로서의 비전을 성동구와 함께 추진하면 어떨까 하는 전략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결’을 앞세운 최 구청장의 비전에는 동대문구민으로서의 문제의식이 깔려 있었다. 1988년 서울시립대학교 법학과에 입학,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약 40년 가까이 가족과 함께 동대문구에서 살아왔다. 최 구청장은 “오랫동안 동대문구에 살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단절”이라며 “철도와 도로가 생활권을 나누고 있고 청량리의 교통과 개발, 홍릉의 연구기관, 대학가의 청년, 전통시장 등 잠재력 있는 자원도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도 ‘흩어진 동대문구의 힘을 하나로 잇는 것’이다. 제기·청량리는 도시융합 거점으로, 신설·용두는 산업혁신 거점, 회기·휘경·이문은 청년도약거점, 전농·답십리는 교육·문화 거점, 장안동은 명품 주거 거점으로 조성해 지역별 강점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이를 위해 수인분당선 왕십리∼청량리 구간 단선전철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목선도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역시 GTX 등 광역철도와 버스·택시 간 환승이 편리하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 직후 15개 동에서 ‘동민과의 대화’를 열어 203건의 건의사항을 받았다는 최 구청장은 자신의 역할을 “주민의 요구를 누구보다도 빨리 현장에서 해결하는 주체”라고 답했다. 그는 “구청장은 국민의 요구를 받아 행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국가나 광역 정부보다 일상과 관련돼 있는 다양한 생활상과 현장을 두루 살펴야 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 시스템 안에서 끝까지 처리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첫 결재는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이었다. 최 구청장은 “개발과 교통이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일이라면 복지는 주민의 오늘을 지키는 일”이라며 “복지의 기준을 ‘사업이 몇 개 있느냐’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제때 도착했느냐’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함께 ‘외로움돌봄과’ 신설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했으며 구의회의 관련 조례안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4년 뒤 어떤 평가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 최 구청장은 “거창한 업적 하나보다 ‘구와 구민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분초를 아껴 현장을 뛰며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낸 구청장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오피니언

포토

장원영, 가을 분위기 물씬
  • 장원영, 가을 분위기 물씬
  • 레드벨벳 조이, 시스루 룩 입고 뽐낸 늘씬한 몸매
  • 트와이스 사나, 여신 미모에 섹시미까지…민소매 입고 뽐낸 글래머 몸매
  • 박규영 '수줍은 볼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