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추출 성분 4개월 사용 후 모발 수 증가
탈모가 걱정되면 먹는 음식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 모발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단백질·철분·아연·비타민 등 여러 영양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소 먹는 과일에서도 머리카락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모발 건강을 위해 어떤 과일을 먹으면 좋을까.
◆ 파파야·키위에 풍부한 비타민C…철분 흡수에도 도움
머리카락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거치며 자라고 빠지기를 반복한다. 식사량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영양소가 부족하면 평소보다 많이 빠질 수 있다.
철분 결핍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원인 중 하나다. 철분은 붉은 고기·조개류·콩류·녹색 잎채소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콩류나 녹색 잎채소처럼 비헴철이 든 식품을 먹을 때 파파야·키위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곁들이면 철분 흡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피부와 모낭 주변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도 필요하다.
파인애플에는 비타민C와 망간이 풍부하고 플라보노이드·페놀산 등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복숭아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 있고 수분도 풍부하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은 두피를 비롯한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 사과 추출 성분 두피에 발랐더니…모발 수 증가
사과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프로시아니딘 B-2가 들어 있다. 일본 교와핫코공업 쓰쿠바연구소 연구진 등은 이 성분이 모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4개월간 임상시험을 진행해 남성 19명에게는 프로시아니딘 B-2가 1% 함유된 용액을, 10명에게는 해당 성분이 없는 용액을 두피에 바르도록 한 뒤 모발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프로시아니딘 B-2를 사용한 그룹은 0.25㎠ 면적에서 측정한 모발 수가 평균 3.67개 증가한 반면 해당 성분이 없는 용액을 사용한 그룹은 2.54개 감소했다. 평균 모발 굵기가 증가한 참가자의 비율도 각각 78.9%와 30%였다.
연구진은 프로시아니딘 B-2가 모발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머리카락 많이 빠진다고 영양제부터?…과하면 탈모 원인 될 수도
탈모가 걱정되면 비오틴·철분·아연 등이 든 영양제를 먼저 찾기도 한다. 그렇다고 영양제를 많이 먹을수록 모발에 좋은 것은 아니다.
미국피부과학회(AAD)에 따르면 혈액검사에서 비오틴·철분·아연 등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면 피부과 전문의가 보충제 복용을 권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 수치인 영양소를 추가로 섭취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특히 비타민A와 셀레늄은 지나치게 섭취하면 탈모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최근 건강 상태나 생활에 변화가 없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열을 동반한 질환이나 큰 수술·출산·심한 스트레스·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뒤 수개월이 지나 휴지기 탈모가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샘 질환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상태가 지속되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의 원인과 유형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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